3부 거대한 SOS(2023.12.03) 하루 2번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섬.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하섬은 그 모습이 바다에 핀 연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.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, 해루질하러 오는 체험객들이 그 안에 체험활동을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면 생명을 잃기도 한다. 동해에 비해 대형 고래들이 발견되기 힘든 서해의 이 작은 섬에서 고래 사체가 발견되었다. 고래 연구가 이경리 박사는 고래 사체를 보고, 외면상 패인 상처들은 살아있을 때 생겼으며 쿠키커터 샤크(검목상어.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고 평균 몸길이는 50cm, 매우 날카로운 이빨로 다른 개체의 살점을 물어뜯는 것이 특징)가 매달렸던 흔적이 있다고 했다. 따뜻한 아열대 바다에서 살았던 이 고래는, 보리고래(..